천사의 집에서 만난 70일된 쌍둥이 신생아 아기...
아기의 엄마는 17세 청소년 여학생. 산소공급을 받기 위해 특수제작된 아주 작은 투명아크릴 박스 안에 누워있던 우리‘교희’와의 첫 만남..

27살, 아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던 저는 아기와 함께 병원으로 이동하는 내내 잠만 잤습니다.
그 순간이 아직도 너무 가슴아프고 미안한 기억으로 남게 될 줄 그땐, 정말 몰랐습니다.

50일간의 교희와의 병원생활.. 그리고 우리 교희는 120일만에 하늘의 별이 되었습니다.
그렇게 저는 2년동안 방황을 했고,
살아가야하는 이유를 모르던 저에게도 삶의 목표가 생겼습니다.

그리고 교희에게 약속했습니다.
마리에뜨는 이로인해 시작되었습니다.